어제, 오후 2시쯤 길에서 구독자분을 만났다.
6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여성분이었다.
갑자기 내 어깨를 톡톡 치시더니 말씀하셨다.
"코치님이 쓴 네이버 칼럼 읽고 싶은데,
한 달에 2만 원이 넘던데요.. 저는 형편이 안 돼서요."
"에고, 그러셨군요.."
나는 멋쩍게 웃고 가던 길을 갔다.
근데 하루 종일 그분의 표정과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나는 21살에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11년간 운동을 열심히만 했다.
올바르게는 아무도 안 가르쳐 줬다.
그 억울함 하나로 14년째 연구하고 있다.
근데 정작 그 연구를
돈 때문에 못 보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게 더 억울하다.
오늘부터 월 4,900원이다.
커피 한 잔 값이다.
글의 수준은 그대로다.
가격 문턱만 없앴다.
길에서 드리지 못한 말을 여기 남긴다.
어머니, 저는 방법을 몰라서 11년을 날렸어요.
어머니는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제 커피 한 잔 값으로 옆에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