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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서기 Oct 26. 2021

59보다 60이 좋다

영화 '오징어 게임' 짧은 감상론

소문으로만 듣던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로 뒤늦게 감상했다.

배우 이정재한테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영화 한순간에 급관심이 생겼네.

456억 원이라는 엄청난 상금에 스스로 영혼까지도 털어버린 장면들을 보면서 인간의 본능에 숨겨진 악마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던 것 같.

단순히 영화로만 그치기보다 엄청 깊게 느꼈던 것이 사실다.

가 만약 그런 선택을 해야 한다면,

행운이 될지 불행이 될지 모르는 선택의 기로에서 편한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전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이 돈에 끌려다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


영화처럼 인생 자체가 의문의 서바이벌이듯이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나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가 지나면 드디어 60줄로 접어드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신기한 것은 59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보다,

60이라는 새로운 출발이 더 기대가 된다는 사실다.

아직 만나지 않은 시간들이 너무나 기대가 다.

하나님께서 늦게나마 긍정적인 마음을 선물로 주셨다는 감사가 나다.

그래서 오늘은 작은 고백을 하고 싶다.


공방 지킴이라는 닉네임보다 찬양사역자로, 전도사로 20년을 넘게 섬겨오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적지 않았었다.

하나님께서 글쓰기, 그림, 찬양 등 남달리 많은 재능을 주셔서 여러 가지로 펼쳐오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를 열정적으로 만들고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일이 바로 찬양이었다.

피폐했던  영혼을 일으켜 세웠던 것이 찬양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는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도 특별했기 때문이다.

공방은 하나님께서 남편을 통해 선물로 열어주신 만의 공간이기도 다.


이제는 힘도 부치고 목소리도 예전 같지 않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감사하게도 부족한 를 원하는 시는 분들이 계셔서 소소하지만 감당하고 있.

더 이상 소리를 낼 수 없을 때까지 감당하고 싶다.

이런 마음을 주셔서 아주 많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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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반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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