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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 난다 (주)LG디스플레이

[다시 보는 재무제표] LG디스플레이



Intro | LCD 공급과잉으로 불황

2018년을 정점으로 한국의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추격에 LCD 분야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후 긴 불황이 시작되었고, 3년이 지난 지금, LG디스플레이 실적이 얼마나 회복되었지 궁금해집니다. 3년 전에 보았던 재무제표에 이어 보기도 하고, 최근 주가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3년 전에는 4차산업의 미래, 초격자 이런 화두로 이 회사를 걱정(?)했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제품 물량이 쏟아져(공급 과잉) LCD 가격은 추락했고 이는 매출원가율 상승(80.7% → 89.1%) 대규모 적자를 낳았습니다. 

주가는 역시나 2018년 최고치를 찍고 난 뒤 하락의 하락을 지속했습니다. 최근 3개월 이미 시장이 LG디스플레이 사정을 아는지 조금씩 오르는 추세입니다.


Body | 다시 보는 재무제표 ‘LG디스플레이’


▶회 사 명: LG디스플레이 ▶회사개요: 엘지디스플레이주식회사(이하 "지배기업")는 2004년에 주식을 (주)한국거래소에 상장한 공개법인으로, 1985년 2월에 설립되어, 디스플레이 및 관련 제품의 생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당분기말 현재 경상북도 구미, 경기도 파주 및 중국 광저우에서 TFT-LCD 및 OLED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또한, 경상북도 구미, 경기도 파주, 중국, 폴란드 그리고 베트남에서 모듈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대 주 주:  LG전자 37.9%(135,625,000주), 2018.1.18 종가기준 시가총액 7조 1,563억 원. → 2021. 1.12 종가기준 시가총액 약 7조 3,000억 원


1. 2020. 3Q 기준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6조 원, 영업이익 -7,145억 원입니다. 2019년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3분기 실적만으로는 흑자전환 등 희망적인 뉴스가 나오지만 여전히 2020년 결산은 적자로 마감될 전망입니다. 

2. 원가율이 아직도 높습니다. 2019년 92%, 2020년 3분기 92.5% LG디스플레이가 호황기를 누렸던 때의 원가율은 80.7%입니다. 


3. 자산총계는 약 35조 원으로 2018년 “LG 측에서는 LCD → OLED로 제품 생산 구조를 바꾼다고 합니다. 유형자산 16조 2,019억 원 → 20조 1,332억 원으로 늘리고… “ 설비투자를 한 탓에 유형자산은 21조 원까지 늘어 났습니다. 유동자산 10조 원을 감안할 때, 디스플레이 공장이 엄청 큰 설비임을 숫자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공장 견학을 함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형자산은 대부분 공장일텐데 지역별로 국내 11조 원, 중국 쪽 7.2조 원입니다. 중국 공장 가동이 더 활발해야 하는데 분기보고서 가동률 찾아보니 벌써 100%입니다. 광저우 공장은 오랫동안 LG디스플레이가 공들인 공장입니다. 코로나 사태와 중국 정부의 견제 속에서도 기공식을 마쳤습니다.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1011312113038242


4. 설비투자는 잘 이뤄졌고, 이를 위해 부채비율 192%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LG디스플레이는 매입채무와 미지급금이 높습니다. 금융부채는 2.5조 원 정도입니다. 부채비율 때문에 재무적으로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자 3분기 누적 2,582억 원이니 만만하게 볼 돈은 아닙니다.

Outro | OLED론 부족하지 않을까?


Display 산업은 공급 측면에서는 기술 및 자본 집약적인 특성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량 생산을 필요로 합니다. 이게 시장 수요와 공급자 경쟁 구도에 따라서 실적이 ‘좌지우지’ 되는 구조입니다. 


제품군 별로는 TV시장이 제일 큰데 이게 지금 정체되어 있고 코로나 덕분인지 노트북과 모니터, 테블릿 제품을 포함하는 IT제품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등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로 사업 전환을 위해 야심 차게 Cinematic Sound OLED 및 월페이퍼 등 차별화 제품을 출시했습니만 아직까지 상용화(주변에서 잘 보이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경쟁자들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대만 쪽은 AU Optronics, Innolux, CPT, Hannstar 등 일본은 Japan Display, Sharp, Panasonic LCD 중국은 BOE, CSOT, CEC Panda, HKC 등 LG디스플레이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27% → 21%로 줄었습니다. 

아직 획기적인 반전을 이룰 제품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스플레이의 사용도가 더 많이 다양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21년에는 냉장고나 책상에 아예 모니터가 붙거나(요리 할 때 유튜브 백종원TV 볼 수 있게), 방문마다 TV가 붙이는(공부 중, 접근 금지 사인 중2 학생용) 문화가 등장해야 디스플레이 산업이 예전 명성을 찾을 듯 싶습니다. 핸드폰에 카메라가 3개 이상 달리 듯 아주 얇고, 벽에 부착이 손쉬운 그리고 무선으로 어떤 모바일 기계에도 호환되는 모니터라면 잘 팔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쓴이 소개- 숫자울렁증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94377  

♣참고 자료 출처 -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제공하는 딥서치 https://www.deepsearch.com/ 

♣이미지 출처 - 상기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Dart or pixabay.com or unsplash.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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