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01
글을 안 쓰고 있다. 독립출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글쓰기를 멀리하고 있다.
왜일까? 집중이 안 된다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대보기도 한다. 익숙한 카페에서도 마음을 잡고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한다. 여기에 책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까지 겹친다. 설상가상이다.
인터넷에서 독립출판, 독립서점 등을 뒤적이며 또 글은 안 쓴다. 오늘은 고척동 집 근처 동네책방을 찾아봤다. 여기도 있다. 내 취향이다. 그곳의 공간과 문화를 나도 함께 공유하고 싶어진다.
근데 첫 글자를 시작하니 그래도 여기까지 썼다. 며칠만인지 모르겠다. 안심이 된다. 참 알량하다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