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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매생각 Jan 30. 2021

제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최신 개봉 영화<소울> 리뷰

평점 : ★★★★★
삶의 목표는 희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은 망가졌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과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떠는 소중한 시간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또한 영화의 시간도 한순간에 멈추었다. 


필자 역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는 영화관 추억도 어느덧 1년적 추억으로 남아버렸다. 그러던 와중에 용기를 내서 방문한 영화<소울>은 1년의 기다림을 잊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 영화였다.


영화<소울>은 감독의 발칙한 상상력, 사후세계가 아닌 태어나기 이전에 세계에 빠진 재즈 피아니스트 조가드너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가드너는 중학교 밴드부 교사로서 어릴 적부터 재즈 아티스트를 꿈꾸었지만 실패한 아티스트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하프 노트'에서 전설적인 색소폰 재즈 플레이어 도로시와 윌리엄스와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맨홀 뚜껑에 빠져서 죽게 되고 우연히 태어나기 이전에 세계에 빠져 22호 영혼과 만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이다.


실제 뉴욕 뱅가드 재즈클럽


정확히는 이 영화는 재즈 영화가 아니다. 재즈라는 요소를 가져온 철학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혹시나 음악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재즈 플레이어의 현실적인 삶을 그리기 위해 여러 재즈 아티스트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영화<인사이드르윈>를 떠올리게 만든다. 재즈 이야기보다는 재즈 피아니스트로서의 고달픈 현실의 삶 아니 인생의 철학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하프 노트'는 뉴욕의 유명한 재즈 클럽을 오마주로 한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내 생각에는' 빌리지 뱅가드'를 차용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다양한 재즈 뮤지션 '네이션 이스트, 린다오, 하비 메이슨, 마커스 길모어, 존 바티스트가 참여하였다.


특히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영화<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의 제작을 통해 사후세계가 아닌 태어나기 이전의 세계와 아돌프의 태어난 본성, 성격이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이용한 구조가 매력적이었다.


태어나기 이전의 세계에서 성격을 구성하는 관리자 '제리'의 역할은 영혼들에게 성격을 부여하여하지만  마지막 한 조각은 멘토라고 불리는 존재에게 맡기고 있다. 



이처럼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것을 어떠한 불꽃, 영혼을 불사를 정도의 목표, 재능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지만 22호 영혼을 통해 '희망','살고 하자는 의지'자체가 마지막 퍼즐임을 암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삶'에 대한 소중함을 노래하는 영화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특별한 재능이 없더라도 관심사나 원대한 목표가 없더라도 인생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추억만으로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코로나19로 망가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에 그리워하는 우리의 마음처럼 이 영화를 통해 당신의 일상도 치유되길 바랍니다.


 당신은 지금 잘 살고 계시나요? 
이 물음에 NO라고 답하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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