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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매생각 Jan 30. 2021

[투자일기#3]투자가 힘든것은 친구 때문이다.



출처 : 언플래쉬


2020년 한 해는 많은 개미들이 성토한 한 해로 기억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강인한 심장이 있었고 자금이 있었고 정보력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수익을 가진 투자자로 거듭이 났다.


반면 위험한 투자를 무서워하여 안전한 자산 배분을 추구하는 나의 전략은 그런 그들을 보면서 부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연간 복리 수익을 8% 정도를 노리는 나로서는 삼성전자 20%, 네이버 20% 등의 성공 투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러움과 동시에 '아 나도 그냥 개별주 투자해볼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장에서도 개별 주보다는 포트폴리오 철학을 지키겠다는 신념은 때로는 바보 같다. 가장 힘든 것은 남들이 앞서가는 것을 그저 지켜만 보고 그들의 투자 성과와 용기에 박수만 보내는 것이 유일한 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잃지 않는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은 무거운 엉덩이가 가장 필수적인 역량이다.


자기 위안적 차원에서 스스로 행복회로를 돌려서 힘든 투자보다는 편한 투자중이라고 되뇌이며 생활하고 있다. 또 스스로 공부한 내용으로 투자했다는 자기만족을 기억하며 친구들의 자랑을 그저 듣고 흘려보내고 있다. 내가 수년뒤에는 더 멋진 수익율을 기록하겠다는 복수의 칼을 갈면서 말이다.



너무 친구들의 투자 수익에 현혹되지 말자,
내 투자철학과 평생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의 힘을 믿고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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