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늘카페에서
진주 이늘카페에서
이 석 례
‘이 : 늘?’,
옛 전통을 이어서 늘, 그래서 ‘이 : 늘!’
옛날 시골집이 카페로 탈바꿈하여
안채, 사랑채, 별채, 헛간이 각각 커피룸으로 변신
피아노건반 같은 서까래 방에 커피향 가득
그리고 그림 전시관 한 채
이전에는 외양간이 아니었을까?
여물 먹는 소리, “음매” 울음이
울리는 듯한 갤러리
색채에 소똥냄새 배어있는 듯
이 : 늘에서 이 : 늘보다 더 이 : 늘인
35년 넘게 이어온 늘 그 모습 그대로 언제나
초고, 작품, 책으로 맺어진 정이, 사랑이
아메리카노에, 카페라떼에, 흑임자크림커피 두 잔에
앞마당 초록 잔디빛과
장독대내음도 녹아들어
‘익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집 나와 돌아다니면, 이것저것 새롭게 다가와 아드레날린이 솔솔 솟는다. 특히 이번 진주 여행에는 ‘하루 매식 1만원 생활자’로 나를 결박했다. 하루 세끼를 사 먹어야하는 판에, 또 물가가 장난이 아닌 고물가인 지금, 안 먹으면 기운이 빠지고 먹는 걸 좋아하는 내가, 조금은 어처구니없는, 실행이 안 될 웃기는 약속을 혼자 하고 ......,‘
-이 달의 문학동인 회지에 낸 내 글 일부-
배고플 것 같은 여행자에게
먼 길을 달려 와
회장님과 두 분 문우 샘, 그래서 우리는 황, 서, 김, 이 되어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고, 마음은 배롱나무꽃이고
오늘 이 : 늘에서 함께 하지 못한 문우 샘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우리는 이! : 늘!
진주 이:늘 카페 :진주시 금산면 금산순환로 402번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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