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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Oct 11. 2021

남몰래합천살아보기 – 3일차,

성보박물관, 대장경테마파크

 다가오던 가을이 주춤하는 사이 여름땡볕 잔당들의 꺾이지 않은 기세인지 한여름날씨처럼 뜨겁다. 갖가지 색을 풀고 있는 듯한 가야산 자락을, 차를 몰고 내려오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잠시 들렸다. 정갈한 모습에 저절로 두 손이 여미어졌다. 2002년에 개관하여 현재 약 7,000여 점에 달하는 불교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마침 특별전시실에서 ‘불교를 빛내고 나라에 공헌한 해인사 스님들’이란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되었는데 그때부터 1945년 해방까지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자비를 펼친 스님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예불 드리듯 감상을 했다. 

 '머리채를 잡힌 채 머리를 들어 보니 비로소 전생의 업보를 깨닫는다' 이 말을 가슴에 안고 성보박물관을 나왔다.





          대장경테마파크


 성보박물관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왼쪽에 ‘대장경테마파크’가 있다. 주차장도 넓고 가족단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권을 사고 있다. 나도 차를 잠시 주차하고 다가가 봤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가면 하루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대장경천년관, 대장경빛소리관, 기록문화관 등이 있고 또 저만치 도예체험관도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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