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빠라고 부르면 오히려 어린 내 모습이 툭 튀어나와 낯 간지러워진다.
그래서인지 오늘만큼은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
어깨가 왜 이리 녹아내려가셨는지.
발걸음은 왜 이리 힘이 빠져 있는지
젊을 적 아빠가
아버지가 되어 내 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