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호텔
by
이상무
Apr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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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닷가 향한 달음질,
꼬인 실타래
온 생각을 쥐어짠 연구실
,
일상을 뒤로 개어 놓고
우리 가족은
바닷가 호텔로
하늘 조각, 바다 조각 하나
할당받은
바다 향한 방
맘속 쌓아 놓았던 짐들을
도란도란
대화 속에
열린 창을 향해
날려 보낸다.
며칠간 뒤덮은
먼지 짙었던 하늘이
짙푸른 얼굴을 드러내길 바라듯
우리 마음도
다시 푸르러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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