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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더운데
by
이상무
Sep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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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릴 생각 없는 여름 진영 아래
나뭇잎 따라 가을은 척후병을 보내고
안개비 내리는 산성(
山城)
자락길 따라
실낱 같은 바람 한줄기
계수나무 뒤 벚나무
,
벚나무 뒤 단풍나무
가을 길 내고
,
후덥지근한 대기를 밀어내려
한 층 또 한층 가을을 쌓네
그래도 내일은 올 거야
높디높은
,
맑디 맑은 그
하늘,
그래도 내일은 불 거야
하늘하늘 하늬바람
,
솔솔 부는 소슬바람
keyword
단풍
가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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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직업
에세이스트
파푸스
저자
내과전문의, 의학박사, 을지대내과조교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초대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 의약품안전관리원 수석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수석위원 역임, 건강의료분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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