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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노래

by 이상무

아침이면

새는 가장 높은 가지에 올라

하늘 닿은 노래를 부르고,

그 지저귐은

하늘 구름사이 햇살을 타고

내 마음에 내려앉는다.

새는 노래한다

아침이면,

가장 높은 가지에 앉아

마음에 담길 노래를

햇살에 타고 내릴 그 노래를

하늘 향해 지저귄다.


맑은 하늘은

그 얼굴을 내밀고

아침 햇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빛살을 만든다.

높이 오른 곡조에 따라

빛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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