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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무 Apr 15. 2021

목마르고 기운 없는 이유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

아모스 8: 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청년들을 라보면 그 찬란한 생애의 빛남을 느끼지 않는가? 실로 젊은이들은 그 젊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가 힘이 나고 활기가 넘치게 느껴진다. 길을 가거나 전철을 탔을 때 젊은이들을 보기만 해도 소망이 넘치고 미소를 짓게 한다. 내게도 그런 찬란함이 있지 않았던가! 취직을 아직 안 했어도, 여전히 공부하는 과정 중에 있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젊음은 빛을 발한다.


 모든 가능성의 잠재력이 있기에, 걸어갈 수 있는 길들이 살아온 날들 보다 더 길기에, 시간과 체력과 지력이 아직도 더 발전될 수 있기에, 그리고 그  마음이 낡지 않고 열정이 끓어오르기에  청춘은 아름답지 않은가?


 그런데 성경중 한 군데, 아모스 8장을 읽다 보면 기묘한 구절이 나온다. 이 소망차고 활력적이고 생생해야 할 선남선녀가 피곤해 있다는 것이다. 기력이 쇠하고 늘어져 있는 청년들은 상상하기 조차 싫은데, 여기 그러한 상태에 있는 아름다운 젊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먹을 음식이 가득하고, 마실물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그들은 기력이 없다. 삶의 의미도 찾지 못하겠고, 무기력하기만 하다. 이유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선망의 대상인 대기업에 취직한 젊은이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 취직한 젊은이나, 벤처기업에 취직한 젊은이나 외적으로 보면 한없이 기운차고 즐겁고 행복할 것처럼 보이나 들여다보면 그들은 깊은 속에서 목말라하고 공허함이 가득하다. 이는 그들 마음속 깊은 에서부터 변치 않는, 영원한 가치가 있는, 참된, 진리에 속한 것을 아직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돌이켜 보더라도, 중세시대 성경이 닫혀 있던 기간, 인류는 암흑시대를 맞이하였었다. 성경이 열리고, 번역되고, 읽히고 해석되어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도달될 때 사람들은 빛을 얻게 된다. 참된 빛을.


 무언지 모를 내적 방황과 무기력함이 느껴지는가? 젊은 그대여, 오늘 성경을 펼치고 읽기 시작해보라. 진리의 빛이 당신 안에 비추기 시작할 것이다. 흙 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별들이 빛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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