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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거리의 이야기
Sunday Afternoon, Stories of the Street
by
James
Aug 14. 2025
일요일 오후,
거리는 느긋하다.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
골목길 벽 위 바람에 살짝 구겨진 포스터,
멋스런 중년남자의 벤치 위에 놓인 오래된 가방,
자전거 바퀴가 부드럽게 도로를 굴러가고
모든 것이 시야에서 천천히 보여진다.
조용히 골목을 걷다 보면,
가게 앞 상인이 웃으며 손님과 말을 건네고,
길모퉁이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거리의 말소리가 섞여 작은 파동을 만들고,
오래된 문간 틈새로 향긋한 빵 냄새가 배어나오고
반쯤 접힌 신문, 햇살에 반짝이는 자갈소리까지
익살스러우면서도 따스하고,
조금은 다정한— 이 작은 일상의 순간들이 모여
그 속에 일요일 오후의 여유가
기억속으로 조용히 스며든다.
By.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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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삶의 여정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와 따뜻한 성장을 꿈꾸는 문화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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