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삶의 기적은

Memories of Breath Within Flowing Time

by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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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의 고요 속에서, 바람과 흙, 새와 잎사귀의 소리를 느끼며 앉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순간의 움직임이 말을 건네는 듯하다. 삶의 진정한 기적은 화려한 사건이 아니라, 이렇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작지만 충만한 순간 속에 숨겨져 있음을 깨닫고, 조용히 웃으며 존재 자체로 충분함을 느낀다



Memories of Breath Within Flowing Time

작은 정원의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그저 의자에 앉아 손을 내리고,

바람의 냄새와 흙 냄새를 느낀다.

말없이 지나가는 새의 날갯짓,

잎사귀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모든 것이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마음속이 더 소란스러워진다.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눈앞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말을 건네는 것 같다.


어쩌면 이 기적은
화려한 사건 속에 있지 않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마치 숨결 사이로 스며드는 미세한 떨림 처럼
작고 충만한 순간 속에 숨어 있기에...


그 짧은 순간

굳이 지금,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는다.


By.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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