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모님은 한시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이다.(최소한 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장모님이 사시는 뒷편에 텃밭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큰 밭이 있다.
하우스 2동과 밭...내가 보기에는 대략 3~400평은 족히 돼는 곳이다.
혼자 일을 하시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할수 가 없으면 세 사위를 호출하여 일을 시키시는데.. 30분이면 끝나라는 말에 항상 속아서 최소 반나절은 죽어라 일을 하고 온다.
이번에도 잠깐이면 돼라는 말에 속았다(아니 정확하게는 속아 넘어가 드렸다.) 아니나 다를까 하우스 두동에 있는 마른풀을 다 제거해 달라는... 말이 마른 풀이지... 하우스 안에서 정말 양껏 햇빛과 양분을 먹은 풀은 정말 기괴할 정도로 많다... 저 하우스는 정말 뻥튀기 같은 곳이다. 아무리 작은 식물도 하우스 안에서 키우면 두배이상 크게 자란다.
나는 몇번 그 외계에서나 볼뻡한 고구마 보다 고구마 줄기가 하우스 한동을 다 채우고 고추나무가 보통 껏 보다 2배이상 커서 고추나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크다 외계식물같은 이 식물들은 혼자 하시기에 너무 많은 양이어서 나는 장모님께 "어머니 혼자 하시기에 너무 많은 것 아닌가요? 예전에는 아버님이라고 같이 계시니간 했지.. 지금은 아버님도 안계신데 이거 다 하실수 있으시겠어요? 라고 장모님 걱정반 내 걱정 반으로 해서 말씀 드렸더니..
그럼 이 밭을 놀려? 아버님 계실때도 내가 거의다 했어 놀면 뭐해? 해야지.. 말려도 안들으시는 장모님 우리 저체와 아내한테 좀 말려보라고 하면... 말려서 될 일이었으면 이미 예전에 먹혔다고.. 우리는 안되니 형부가 해보라고 들었다. 하여튼 그 기괴한 마른 잡초를 형님과 다 겉어 낼쯤...
처형한테 전화가 왔다...
제부 고생많은데 내가 배스킨라빈스31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다 줄께~~ 뭐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