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출신 학냥이의 가르침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마음이 내키면 산책을 하며, 졸리면 그 자리에서 자버린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누군가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는다.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학교에서 가끔 만나는 학냥이의 자유롭고 무심한 삶의 태도에 놀랄 때가 많다.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하되 미련이나 집착이 없으며, 무엇인가를 빠르게 포기하면서도 쉽게 만족을 느낀다.
학냥이처럼 단순 명쾌하게 세상을 바라본다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과 거리를 둘 수 있고, 남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충분하다는 것. 서울대공대출신 학냥이에게 현명한 어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한 수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