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일기

20230806 마음일기

마음이 무겁다

by 새나

마음이 무겁다고 느낄 때 실제로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날까?

김상욱 교수의 강의를 종종 보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실제로 마음이 무거울 때 가슴이 답답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 심장이나 폐에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


요즘 혼자 있는 시간에는 마음이 무겁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다가도 요양원에 계신 엄마나 수술 후 입원실에서 회복 중인 아빠 생각이 난다. 그럴 땐 마음이 무겁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부모님은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신 건 미우나 고우나 부모님이니까.


감사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면서 안쓰럽고 속상하다. 부모님의 노화가 서글프기도 하고 나의 미래를 보는 거 같아서 두렵기도 하다.


우리는 빅뱅에서 시작된 물질이 진화하면서 생긴 DNA의 결정체라는데 신도 인간이 만든 거라는데 나는 신을 믿는다. 내가 믿는 신은 지금껏 내가 살아가게 하셨고 내 존재 그대로 의미가 있음을 알게 해 준 존재이다.

이기적 유전자처럼 우리 삶은 유전자를 운반하는 도구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 이면에 삶의 가치와 사랑과 우정과 돌봄과 숭고함 등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인간 삶의 의미들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휴가를 보내며 이제 곧 떠나갈 여름이 우리 생존에 얼마나 어려움을 주는지 실감하며 죽음과 생명에 대해서 생각 중이다.

내 삶의 목적은 더불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한 발걸음을 조금씩 내딛고 있다. 작은 것이 소중하고 단 한 사람이 소중하다. 내 존재에 대해 경청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 사람들을 생각하며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함께하고 경청해 주는 사람~


#경청 #존재 #휴가 #마음일기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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