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저 멀리 차디찬 아랫목에 미뤄두고
숨이 끊어지기만을 기다렸는데
그 얕은 숨이 끊어지지 않고
지금껏 붙어 있네
더 이상 죄는 짓지 말자고
미뤄두고 미뤄두었는데
끊임없이 다시 살아나
아침 해를 기다리고 있네
이 숨이 멈출 때까지
하나의 심장으로 살기만을 소원했는데
숨이 끊어지기는커녕
더 간절하게 붙어 있네
딱 한번
눈 딱 감고
한번 더 용서를 빌자며
핑계만 찾고 있네
일하고 읽고 쓰고 사랑합니다. #새나 #새롭게만나는나 #상담및임상심리석사 #한국코치협회코치. #문해력을키우는 알파세대 독서법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