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일기

새가 되어

마음일기

by 새나


새가 되어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

높은 곳에 머물며 너의 얼굴을

잠시나마 보고 돌아올 텐데

나는 날개도 자유도 없이

오늘에 갇혀 있구나


너는 너의 오늘을

나는 나의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내야지


언젠가 새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면

그땐 널 보며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오늘이 선물이 되어

나에게 다가오기를

너에게 다가오기를


부디 새가 되어 하늘에서

너를 만나는 그날까지

오늘에 감사하기를

부디 너와 내가 생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너와 내가 각자의 삶을 잘 감당하기를

서로를 원망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한다


이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부디 너의 미소가 영원하기를 기도한다



진심이 담긴 떡볶이를 맛있게 나눈 날

누군가를 그리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참 아름답고 가슴 저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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