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엊그제부터 엄마의 체온이 떨어지고
오늘은 소변량이 줄어들고
몸이 붓기 시작했어요
요양원에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데…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사랑을 베풀며 살던 엄마가
이제 이 땅을 떠날 준비를 하나 봐요
그토록 사모했던 하늘나라
하나님 곁으로 떠났어요
편찮으신지는 5년 가까이 되었어요
글을 쓰는 와중에 소식을 받았어요
급하게 달려가는 중이었는데…
임종을 지키지 못해서 마음이 아파요
엄마의 마지막 모습은 엊그제 본 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편안하게 한숨 크게 쉬고 떠났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이에요
이젠 하나님 곁에서 웃고 있을 엄마를
생각하니 제 마음은 쓰리지만
엄마를 위해서는 잘된 거 같고요
평생 열심히 살고 애쓴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엄마, 곧 만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지금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때때로 엄마의 부재가 느껴지겠죠
매주 두 번씩 엄마를 만나러 갔던
아빠를 잘 돌봐드려야겠죠
엄마,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