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 가성비 펫프렌들리 숙소 2곳

벨로라도 & 아타푸에르카

by 루카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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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으로 여는 아침

산토도밍고에서 벨로라도로 가는 날 아침. 평소 지방이 많거나 느끼한 고기류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날 먹은 하몽은 맛있었다. 10일차가 되니 스페인의 맛에 길들여진 것인가. 루카도 저지방 칠면조햄 대신 하몽을 맛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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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라도의 산타마리아 성당

벨로라도의 산타마리아 성당은 16세기에 지어졌고 입장하면 바로크 양식의 제단을 마주하게 된다. 쎄요는 셀프로 찍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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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라도 시립 알베르게

시립 알베르게이면서 반려견을 받아주는 곳은 벨로라도의 Albergue El Corro가 처음이었다. 반려견과 묵는 경우 개인실만 가능한데 도미토리보다는 비싸지만 호텔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Albergue Municipal El Corro
주소 : C. Corro, 09250 Belorado, Burgos
사이트 : albergueelcorro.com
비용(24년4월) : 싱글룸 €17, 반려견 추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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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 개인실

도미토리룸에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다 해도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개인실을 선택했을 것 같다. 개인실에는 1인용 침대, 베개, 이불, 의자, 라디에이터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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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 내부

도미토리룸에는 커튼 없는 2층 침대가 놓여있고, 저녁을 신청하면 정해진 시간에 다른 순례자들과 단체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궁금하기도 했는데 저녁을 일찍 먹는 편이라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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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 내부

대부분 알베르게가 그렇듯 샴푸나 바디워시는 제공되지 않는다. 세탁기는 3, 건조기는 €4. 옆에는 손빨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GPTempDownload.jpg 순례자 벽화

마을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순례자 벽화 앞에서 루카와 사진을 남겼다.

IMG_3714.jpg 출발 전 조식

카페인이 필요해 일찍 나왔는데 문을 연 카페가 하나도 없었다. 7시에 오픈하는 바르는 테라스가 없어서 루카는 방에서 더 쉬게 하고 다시 혼자 나왔다.

Bar El Frontero
주소 : C. Cuatro Cantones, 09250 Belorado, Burgos
비용(24년4월) : 또르띠야 & 커피 총 €3.40
비고 : 테라스 없음
IMG_3759.jpg 아타푸에르카 슈퍼

아타푸에르카에 도착하니 오프리쉬 강아지가 몇 마리 보였다. 동네 슈퍼에 양해를 구하고 루카랑 같이 입장했다. 슈퍼에 들어온 강아지가 처음인지 아저씨도 루카 사진을 찍으셨다.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가격도 착해서 주소를 남긴다.

Alimentación Atapuerca
주소 : C. Cam. de Santiago, 26, 09199 Atapuerca
사이트 : www.instagram.com/alimentacion_atapue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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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까디요 만들어 먹기

슈퍼에서 햄, 치즈, 사과, 요거트, 바게트 반쪽, 몬스터 에너지를 구입했는데 €5.50 밖에 안 나왔다. 슈퍼 안에는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보까디요를 만들어 대충 점심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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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트랜스퍼 서비스

점심을 먹고 나오니 Jacotrans 밴이 보였다. 이번 순례길에는 동키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노트북 때문에 불안한 것도 있고 내가 책임지어야 할 무게라는 생각에 처음부터 끝까지 10kg 배낭을 베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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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기다리며

한국에서 파는 몬스터 에너지는 355ml인데 스페인에서는 500ml 짐승 용량이다. 나눠 마실 생각으로 구입하지만 늘 원샷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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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내부

반려견 동반 숙소가 1박에 2만 원대라니 가성비가 뛰어나다. 여행경비 중 숙박비가 꽤 많이 차지하는데 이렇게 가끔 다인실에 묵으면 절약이 되고 좋은 경험이 된다. 호스텔 1층에는 계란, 과일, 통조림, 음료 등을 판매하는 작은 매점이 있다.

Hostel La Plazuela Verde
주소 : Calle San Polo, 41, 09199 Atapuerca, Burgos
사이트 : laplazuelaverde.es
비용(24년4월) : 다인실 €15, 반려견 추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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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침대 찜

우리는 제일 먼저 도착해 커튼이 있는 도미토리룸의 1층 침대를 찜했다. 선착순 배정이란 걸 알고 조금 속도를 내서 걸었다. 일찍 오니 샤워실도 붐비지 않을 때 편하게 이용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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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감화 실전

다인실에서 반려견과 1박을 하는 건 지금까지 해온 둔감화 & 사회화 교육의 실전이라 볼 수 있겠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루카도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더 생생한 기록은 아래 영상에서 4K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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