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원하는 삶에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나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운동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혼자서 운동을 하였지만, 지금은 회사의 동료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왕 운동을 시작하는 거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PT를 알아보다가 높은 가격에 제 풀에 꺾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동을 잘하는 법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서 운동 시작을 하루이틀 계속 미루다가 아예 해보지도 않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그때 그때 틈날 때 운동을 잘하는 동료로부터 조언을 들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도 그냥 많이 먹고 있습니다.
참고자료도 그냥 아래 자료 하나만 보았어요.
https://youtu.be/HMUa6qDaVV8?si=1DKGnHlNuww3B4gW
물론, 이것보다 더 훌륭한 운동법도 있지만, 제가 소화하지 못하는 방법을 많이 알아둬 봤자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운동을 하기 시작하고, 먹는 양도 늘리니까 몸무게가 빠르게 불어나더라고요. 그래도 이와 함께 근육도 늘어난다면 괜찮다고 불안한 마음이 생겨도 스스로를 위로했죠.
운동을 한 뒤 50일 정도 지나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바디체크를 해봤어요.
결과가 실망스럽더라고요.
몸무게가 늘어난 만큼 골격근량도 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골격근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체지방률이 많이 늘어났어요.
'헐... 나는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나? 역시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했어야 했나?'
예전에는 여기서 아마 포기하든지, 휴식 타임을 가지고 자료를 조금 더 찾아보거나 하면서 또 허송세월을 보냈겠지만, 지금은 그냥 했어요. 아니, 더 꾸준히 해보려고 했습니다.
일주일에 4번,
월요일에는 당기기, 화요일에는 밀기, 수요일에 쉬고, 목요일에 당기기, 금요일에 밀기, 주말에 쉬고,
이렇게 하면서 점심시간 때마다 동료들과 같이 회사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 때 다른 약속이 있어 가지 못했을 때는 저녁때 분량을 채우려고 노력했죠.
그렇게 운동을 하고 100일이 조금 넘게 지난 뒤, 인바디를 다시 한번 재어보았어요.
이번에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몸무게는 더 늘어났지만, 체지방률은 더 줄어들었고, 골격근량이 많이 증가하였더라고요.
골격근량이 표준이상 범위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특히, 운동하기 전 팔근육량이 90%대였는데, 이번에는 110%대를 넘겼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100일 정도는 지나야 사람 같아 보이듯이,
무엇이든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려면 최소한 100일은 지나야 하나 봅니다.
이제는 운동에도 조금씩 자신감이 붙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운동하는 거에 더해, 효과를 더 늘리기 위해 식단 조절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운동 그 자체에 익숙해진 뒤에,
조금씩 조금씩 더 좋은 단계로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한 것임을
저는 이번에 운동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혹시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와 같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하지 마시고,
무엇이든 부족해도 서툴러도 배운다는 자세로 조금씩 해 나가 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