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의 수준은 어디에 있나요?

by 루케테

제가 생각하는 차원은 ‘틀’입니다.


0차원은 ‘점’이고, 1차원은 ‘선’이고, 2차원은 ‘평면’이고, 3차원은 ‘입체’이고, 4차원은 ‘흐름’이죠. ‘차원’이라는 말을 ‘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수준’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차원이 다르다’는 말은 ‘수준 격차가 매우 크게 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죠.


0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1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2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3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4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보는 것, 듣는 것, 행동하는 것,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 각각의 수준에 매우 큰 격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각 차원에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0차원은 점이에요.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외부가 어떻게 변화하든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아요.

옳다는 생각 하나만이라도 생기면,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기의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죠.


스스로를 비판을 하지 않고, 타인의 비판을 듣지도 않아요.


한 점에 머무르게 되면, 그 머무르는 지점에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가면서 생각의 지점은 과거에만 머물러 있게 되며, 그 지점은 현재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그렇게 그 사람은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어갑니다.



1차원은 선입니다.


1차원부터는 움직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밖에 알지 못해요. 자기가 가는 길만 보고, 주변을 둘러보지 않죠. 발전도 하고, 성공도 하고, 성취를 이루기도 하지만, 주변을 모두 놓치고 맙니다. 자기 자신은 멋진 모습이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 놓치고 말았던 거죠.


화려하지만 슬픈 삶입니다.




2차원은 평면입니다.


1차원의 사람과 다르게 주변을 볼 수는 있습니다. 자기 가족을 지키고, 자기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을 지키고, 자신의 팀을 지킬 수 있어요. 조직에 헌신하기도 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내가 아닌 우리와 함께 하기에 행복을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수준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수준은 높이나 깊이를 뜻합니다. 2차원 평면에서 사는 사람은 외부로 드러나는 각각의 성향만 인지할 수 있지 그 사람의 내면의 깊이나 노력을 통한 성취 등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높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약점을 억지로 끼어넣어서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며 정신승리 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3차원은 입체입니다.


이 사람들은 수준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성과 이면에 엄청난 노력도 내재되어 있음을 알죠.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그 사람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도 있으며, 자신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되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흐름을 알지 못합니다.


흐름은 인과를 말합니다. 어떤 원인을 통해 결과가 생긴다는 것이죠. 어떤 과거가 쌓여서 이러한 현재가 되었으며, 이러한 현재가 지속되면 어떠한 미래가 오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명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3차원에 사는 사람은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수준의 차이를 볼 수는 있으나,

시간의 흐름과 인과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지는 못하는 것이죠.




4차원은 흐름입니다.


3차원에 시간이라는 것이 더해진 것입니다. 흐름은 하나의 법칙에 따라 흘러갑니다. 그 법칙은 인과의 법칙이죠. 현재의 한 사람의 모습은 과거의 수많은 선택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임을 압니다. 선택을 잘한다고 하여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사람이 처한 개인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을 읽을 수 있으며, 그 사람의 행동 등에 대한 타이밍도 가늠할 수 있죠.


4차원에 사는 사람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환경과 타이밍 등이 만들어내는 인과관계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견이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최근의 연구 등에 따르면 인간은 주체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결정을 내리기 8초 정도 전에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보면, 인간은 결정을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 무엇으로부터 결정을 당하는 존재가 됩니다. 감정과 호르몬,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저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듯이 환경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지기만 하는 존재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이제 5차원의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감정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처 없이 떠돌듯이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있어서 고요함을 지키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굳건히 믿으며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굳건히 나가야 합니다.


저는 5차원은 4차원에 주체적인 선택이 포함된 세계라고 생각해요.


선택의 순간 하나하나마다, 내가 크게 발을 내딛을지 작게 발을 내딛을지 그 순간순간의 선택 하나하나마다 수많은 분기가 만들어지고 있고 그 하나하나의 분기가 각각의 4차원의 세계를 형성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는 그 수많은 분기 중에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선택하고 있으며, 선택의 결과가 주욱 이어져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택으로 인해 나타나는 모습은 매우 개별적으로 와닿습니다. 자신이 접한 5차원의 세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죠. 왜냐하면, 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은 4차원에 있을 테니까요.




우리가 현재 추구해야 할 삶은 가장 수준 높은 삶인 5차원의 삶입니다.

그렇다고 1차원, 2차원, 3차원, 4차원을 모두 거쳐서 5차원의 삶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주체성을 찾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자각하는 순간 우리는 5차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주체성을 찾고 차원이 높은, 수준이 높은 삶을 살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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