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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여름

시诗 로 쓰는 일기

by 영롱

나의 여름이 가고.
무르익기를 고대하나.

익기를 더디하여 풋내나는
사과처럼, 맛을 있다한들 붉어지지 못하여 슬프다.

지친 꽃잎이 졌으나
맺히는 열매 없어라,

생각의 여름은
여전히 푸르고.

강물이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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