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7
올 추석에 달이 되어 사람들의 소원을 들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바람을 말했지만, 유독 코로나라는 단어가 많이 들렸다. 가장 먼저 코로나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음을 비췄다. 어둡고 축축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기를 기원했다. 다음으로는 아픈 이들의 얼굴을 비췄다. 통통하게 차오른 나를 보며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온 세상을 골고루 비춰주었다. 나를 바라보며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재미있는 일을 궁리하면서 즐겁게 사는 사람. 호기심이 많고 냉면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