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자왈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
-공자가 말했다. "자기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지만, 바르지 않으면 아무리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기에 덧붙일 말이 필요 없습니다.
자기와 자기 주변의 큰 허물에는 한없이 관대하게 눈감아 주면서 자신의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타인들의 티끌에는 죽일 듯이 달려드는 자에게는 마음을 줄 수 없는 법입니다.
힘으로 누르면 모두들 두려움에 떨며 끽소리조차 못하고 쥐죽은듯이 밟혀 지낼 것 같아도 우리 국민의 저항과 투쟁의 역사를 모르기에 하는 착각일 뿐이지요.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정부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국민이 위임한 시한부 권력을 국민을 억압하는 데 쓰는 집단은 반드시 국민의 응징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피로 일군 우리 민주주의의 힘이지요. 우매하고 탐욕스러운 정권은 역사 속에서 누적되어 온 민중의 폭발력을 간과한 대가를 머지 않아 치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