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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Apr 07. 2023

일상의 논어 <헌문憲問32>-불능不能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공자가 말했다. "사람들이 나를 몰라주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나의 능력 없음을 근심하라."   



<학이> 편 16장과 동일한 구조입니다.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부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가 말했다. "사람들이 나를 몰라주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사람들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라."


'내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퍼스널 브랜딩 따위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여전히 실력이 부족한 탓이다.' 공자는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명세를 얻기 위해 안달복달하며 인위적 수단을 강구하는 대신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부박한 영혼으로 얻은 명예는 일시적입니다. 결국 그것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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