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가 적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을 지속하라.
六三 頻復 厲 无咎
象曰 頻復之厲 義无咎也
육삼 빈복 려 무구
상왈 빈복지려 의무구야
-자주 회복하여 위태롭지만 허물은 없을 것이다.
-자주 회복하여 위태로운 것은 도의상 허물은 없다.
육삼은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초구와 응비의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는데, 내괘 진괘의 끝에 있어 조급한 데다가 양의 자리에 음으로 있어 너무 나약한 것이 문제입니다.
유순하고 중정한 육이와 달리 진중하지 못하고 초구에 감화되어 본성을 회복했다가 잃어버리는 과정을 빈번하게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태롭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태로움은 육삼이 동할 때 만들어지는 내호괘 감괘의 상에서 나옵니다. 그때 내괘는 리괘가 되니 리괘로 밝음을 회복했다가 감괘로 어두워지는 일이 수시로 교차하는 것입니다. 마치 오래된 조명이 깜빡거리며 수시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허물이 없다고 했습니다. 스위치를 올렸는데 점멸하는 조명은 어떻게든 켜지기 위해 애쓰는 것과 같습니다. 스위치를 내려 버리면 깜빡거릴 이유가 없어지지요. 즉, 육삼의 '빈복'은 어떻게 해서든 밝음의 도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인 것입니다. 다만 매끄럽게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인 것이지요. 그래서 허물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려고 의자에 앉아 애는 쓰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아직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하지 못해 여전히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자식에게 공부 못한다고 나무라서는 안 되겠지요. 공자 말대로 도의상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격려할 일이지요...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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