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을 받는 때일수록 자중하며 공공성을 추구하라.
上九 由頤 厲吉 利涉大川
象曰 由頤厲吉 大有慶也
상구 유이 여길 이섭대천
상왈 유이려길 대유경야
-보좌하여 기르니 위태롭지만 길하다. 큰 내를 건너면 이로울 것이다.
-보좌하여 기르니 위태롭지만 길한 것은 경사스러운 일이 크게 있다는 것이다.
상구는 산뢰이괘의 주효로 공자가 <대상전>에서 말한 '愼言語 節飮食 신언어 절음식'의 주체와 같습니다.
상구는 유약한 육오를 보좌하는 국사國師, 고문顧問과 같습니다. '유由'를 굳이 '말미암다'는 표현으로 풀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이'는 군자의 능력과 인품을 가져 만인의 신임을 받는 상구로 말미암아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지만 그것은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육오 리더를 보좌하는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 방식이 위태로운 이유는 백성들이나 관리들, 현대적으로 보면 직원들이나 중간 간부들이 모두 리더가 아니라 상구 덕에 먹고 산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처신을 함부로 하다가는 흉한 일을 당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결재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육오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상한 육오가 실권을 행사하면 상육은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약해도 육오는 명분을 쥔 자이기 때문입니다.
상구는 외괘 간괘로 두터운 덕을 갖춘 사람이요, 선을 넘지 않고 멈출 수 있는 사람이며, 동하면 외괘가 곤괘가 되니 유순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위태로움을 초래할 짓을 하지 않기에 길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군자이기에 큰 일을 도모해도 이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상구가 동하면 괘 전체가 대진大震의 상이 되어 크고 순조롭게 나아가는 '이섭대천'의 뜻이 나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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