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절제하고 언행을 삼가라.
初九 履 錯然 敬之无咎
象曰 履錯之敬 以辟咎也
초구 이 착연 경지무구
상왈 이착지경 이피구야
-걸음이 어지러울 때는 삼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걸음이 어지러울 때 삼가하므로써 허물을 피할 수 있다.
'이履'는 2괘 중지곤괘 초육 효사 '初六 履霜 堅氷至 초육 이상 견빙지'와 10괘 천택리괘에서 그 의미를 상세히 본 바 있습니다. 이력履歷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履는 곧 신발이요, 신발을 신고 밟아 나가는 걸음이며, 그 걸음이 만드는 발자국이자 실천이고 경험입니다.
초구가 동하면 지괘가 56괘 화산려괘가 되므로 나그네, 여행, 여정의 개념이 생겨 이履라는 글자를 쓴 것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상징들을 두루 은유하는 '걸음'으로 풀이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중화리괘가 상징하는 불이라는 사물은 위로 오르고 밖으로 펼치려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경험이 적은 초효인데다 양의 자리에 양으로 있어 성정이 강하기만 하니 행보가 불안합니다. 걸음이 일정한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형국입니다.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길을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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