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39.수산건괘水山蹇卦>-육이

조직과 대의를 위해 분골쇄신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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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二 王臣蹇蹇 匪躬之故

象曰 王臣蹇蹇 終无尤也

육이 왕신건건 비궁지고

상왈 왕신건건 종무우야


-왕신이 수고하고 또 수고하는 까닭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왕신이 수고하고 또 수고하니 마침내 허물이 없게 된다.



육이는 내괘에서 중정한 자리입니다. 중도를 알고 실천하는 유순한 신하와 같습니다. '왕신'은 왕과 신하를 각각 일컫는 것이 아니라 임금을 섬겨 벼슬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건건'이라고 하였으니 고난에 고난이 겹쳐 있는 상이지요. 이는 내호괘 감괘 위에 다시 외괘 감괘가 있는 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외괘 감괘의 체體에 있어 고생스러운 왕을 위하여 중정한 육이 신하가 수고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입니다. 육이가 동하면 내호괘가 태괘가 되니 기꺼운 마음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육이가 그런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까닭은 애초에 그 일이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임금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적 욕망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서 기꺼히 노력하는 것이지요. 회사라면 직원이 회사와 사장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애쓰는 것과 같습니다. 사장 입장에서는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은인과도 같은 소중한 사람이겠지요...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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