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행운, 유혹에 흔들리지 말라. 거절하고 사양하라.
九二 包有魚 无咎 不利賓
象曰 包有魚 義不及賓也
구이 포유어 무구 불리빈
상왈 포유어 의불급빈야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으면 허물은 없지만 손님에게 이롭지는 않을 것이다.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으면 뜻이 손님에게 미치지 못한다.
'포包'는 내괘 손괘에서 나옵니다. 구이가 동하면 내괘는 간괘가 되는데 이를 외괘 입장에서 보면 진괘가 됩니다. 진괘震卦에서 용의 상이 나오는데(진위룡震爲龍), 어류 중에서 용과 가장 닮은 것은 장어이지요. 명리적으로도 진토辰土는 장어나 뱀장어, 미꾸라지 등의 물상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효사에서 말하는 물고기는 장어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끌미끌 잘도 빠져나가고 작은 눈으로도 먹이를 잘만 찾는 특징을 갖고 있지요.
즉, '포유어'는 보자기에 장어가 잘 싸여 있듯이 구이가 상비의 관계에 있는 초육을 포용하여 다스림으로써 초육이 망동하지 않고 차분하게 있는 모습을 은유한 것입니다. 구이가 비록 실위했지만 중도를 갖추고 있는 덕분입니다. 그래서 허물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사에게는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구사는 외괘에 있어 손님으로 비유되었습니다. 원래 초육은 구사와 정응하니 구사가 감화시켜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있는 구이가 구사를 대신하여 그 역할을 수행하는 형국이니 구사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이로울 바가 없는 것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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