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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Feb 13. 2022

감당할 수 없는 힘을 탐하면 그 힘에 당하고 만다.

하늘이 이 땅에 선사했고 우리 민주 정부가 살려 낸 위대한 기회를 어리석은 국민들이 걷어차는 결과가 만들어지네요. 하늘의 뜻을 이루는 것, 걸출한 인물의 운명과 역량을 역사적으로 쓰는 것, 이 모든 것은 결국 국민들의 현명함에 달려 있음을 뼈아프게 느낍니다.   


최고의 토양에서 성공시키지 못한 개혁과 닫혀 버린 찬란한 미래의 문이 가슴을 미어지게 만듭니다. 힘 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비현실적 현실을 받아들이기 끔찍합니다. 마음껏 힘들어 하십시오. 일단은 저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의 토대가 여전히 이토록 허약하군요. 다시 투쟁의 시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글('국민에게는 충성할 수 있을까요?', https://brunch.co.kr/@ornard/688)에 이어지는 속편입니다.


무식하고 무례하며 오만방자하고 후안무치한 자가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터무니없는 욕심을 부리고 있고, 그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부정하고 부패한 자들이 나라를 다시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단꿈에 젖어 있는 상황입니다. 개념 없는 국민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들의 사악한 기획은 처절한 실패로 귀결될 것이고, 국민을 위해 일할 권한 대신 국민 위에 군림할 권력을 탐한 자는 우리 정치사에 크나큰 교훈을 남기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악인들이 개과천선할 확률은 한 여름에 함박눈이 내릴 그것보다 낮습니다. 없는 죄까지 만들어 정치보복을 기도할 그들은 잔인무도한 자들입니다. 일반 국민에 대한 그들의 탄압은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을 도륙한 것보다 심하면 심했지 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자를 지지하는 국민들 역시 바뀌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치에 관심 없다는 헛소리를 멈추고 우리 삶의 근간인 정치를 바로 세워 세계사를 선도하는 위대한 국가를 만드는데 기여할 시대의 인재를 지도자로 선출하기 위해 가열차게 뭉쳐야 할 것입니다.






갑오대운 임인년 계묘월, 인묘진 재성 방합과 인오술 관성 삼합을 이루어 지지에서 목생화의 재생관이 강하게 이루어집니다. 시간에 뜬 병화 편관의 근이 매우 강해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지에서 자묘형이 두 번 일어나면서 연월지 사회의 상관이 급격히 고갈됩니다. 이는 일간이 마치 자신의 부하와 같은 아랫사람처럼 생각하는 국민들의 지지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동시에 본인의 실력과 능력이 바닥을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임인월부터 서서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그의 실력은 계묘월에 완전히 실체를 드러내고 그에 따라 국민들의 지지도 흩어지게 됩니다.


일간이 자신에게 형성된 강력한 편관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천간에 무토 편인이 있고 대운에서 갑목 편재가 왔으니 재생살 살인상생을 하거나, 월운에서 계수 상관이 무토 편인을 합해 관살이 더욱 강해지니 세운에서 온 임수로 식신제살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지에서 근이 되어 주는 자수 두 개가 마르니 천간의 임수는 근이 사라진 허상과 같지요. 무토가 잡힌 상태에서 식신생재 재생살로 흘러 지지의 강력한 근을 가진 시간 병화의 에너지가 막강하게 됩니다. 편관을 제화할 수단을 상실한 일간은 편관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권력의 쟁취는커녕 법적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될 것을 암시하지요. 손바닥의 왕王자나 흰 털(白眉)도 모두 편관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계책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하찮은 수단을 쓰는 것 자체가 이 자의 한심한 수준의 그릇을 보여 주지요.


선거일인 신유일, (신)유술 방합으로 근을 가진 일간의 상대 후보가 병신합으로 권력을 쟁취합니다. 깜냥도 되지 않는 자의 대선 도전기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고,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개혁과 발전의 기회를 잡게 됩니다.





저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인정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종교이지요. 기독교의 교리는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증명할 수 없음을 비판하기 보다는 증명되지 않는 상태로서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종교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인정은 긍정과는 다릅니다. 종교에 대해 인정하면서 무속에 대해 인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긍정하지 않을 뿐이지요. 제가 모르는 세계이자 관심 없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논리철학이자 운명경영학인 명리학이나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인정 받는 주역조차 무속의 일종으로 폄훼되고 있음도 잘 압니다. 그 부정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부정 받는다고 해서 가치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명리학과 주역의 위대함을 저는 긍정합니다.


개인의 사적 삶에 무속이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면 긍정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개인들이 위로 받고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유용한 조언을 받는다면 그 자체로 순기능을 담당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무속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국가 운영에 있어 아는 것이 없고 지적 능력도 떨어지는 지도자가 고대의 환관이나 주술사들과 같은 무속의 힘에 휘둘릴 경우 초래될 국가의 위기란 명약관화합니다. 폭정은 국민의 숨통을 옥죌 것이며 나라의 위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것입니다. 일간이 지면 나라와 국민이 행복해지지만 일간이 이기면 부정부패 세력만 행복해지겠지요. 팬데믹 이후, 평화로운 일상과 사랑하는 조국을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끽소리조차 못 내고 움츠려지내거나 거리에서 다시 독재와 맞서 싸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에서 무엇을 선택할 지는 자명합니다. 우리의 미래에, 과거의 절망은 필요치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luckhuman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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