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丙戊丙丙
辰寅申戌
乙甲癸壬辛庚己戊丁
巳辰卯寅丑子亥戌酉 (2, 1946)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 노무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주입니다.
양팔통 사주로 강인한 사내의 기개가 느껴집니다. 신월에 무토 위에서 강력한 병화 에너지로 신중 경금을 키우는데 이 신申금을 대운의 수기에 풀어 인목 관성을 내놓는 흐름으로 이는 법조계의 물상입니다. 많은 화기에 달궈진 신금은 인목을 치는데 이는 자신의 언변과 행동으로 관과 대적하는 물상입니다. 동시에 법조계의 권력으로 생기를 치니 사람들을 판결하는 물상이지만 그 권력을 추구할수록 자기 안의 원칙과 충돌하니 신금을 수기에 풀어 인목을 살리는 방식으로 바꾸어 사용했습니다.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된 이유입니다.
기해대운 을묘년(1975)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신금이 해수에 풀려 인목으로 들어오며 해묘미 삼합을 이루고 일지궁을 포함하여 인묘진 방합을 이룹니다. 지지에서 관성의 기운이 강하게 형성된 것입니다. 을묘로 을목 정관이 힘을 갖고 들어온 세운인데 천간으로 기토 겁재가 와서 관성을 다툽니다. 하지만 을목은 기본적으로 기토를 극하고 무토를 장식하는 글자이니 이 해의 관운을 본인이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 전 해인 갑인년이라면 갑목을 기토가 합하여 취하고 갑목은 무토를 극하니 다 자기만의 때가 있는 것입니다.
'노오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하면 된다' 등의 긍정심리학 이데올로기는 세상의 대부분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로 채워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고 말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수없이 실패했어도 다시 도전했기 때문에 특별히 자신은 성공할 수 있었다' 라고 부르짖는 사람들의 말이 역겨운 이유는 자신이 성취한 부나 권력을 온전히 자기 노력의 합당한 결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타인들도 동등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운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겸손해집니다. 누구나 부와 권력을 쥘 수 없는 것이 확률에 바탕을 둔 인간 세상의 이치이기에 소수의 운 좋은 자로 선택된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부와 권력을 타인과 사회를 위해 사용해야만 합니다. 부와 권력을 소수의 카르텔이 독점하던 정반대의 세상에 맞서 싸운 용기 있는 자들을 우리가 늘 기억하고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신축대운 무진년(1988), 5공 청문회에서 스타로 화려하게 드러납니다. 축술형으로 술토 속 이전 정권의 감춰진 비리를 축토 천살이 형하며 들추어내는 과정에서 무토 일간의 예리한 신辛금 언변, 존재성이 드러나 병화의 빛에 환하게 반짝거리는 물상입니다. 청문회는 진술충으로 국가시스템의 근본적인 토대를 흔드는 성격의 것이었고 진축파로 많은 파장을 일으키며 신금을 드러내 무토의 존재성이 국가적, 사회적으로 조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
임인대운 임오년(2002),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인오술 삼합을 이루는 해로 인목 관성이 국가자리로 이동하는 해입니다. 문서, 권위를 의미하는 인성의 합을 국가자리에서 이루어 국가적인 리더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월지 신금을 달구어 데리고 가니 자신의 활동 에너지 역시 국가자리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임수가 두 개 드러나 병화를 어둡게 하는 것 같아도 임인, 임오 간지로 임수가 약하게 대세운이 들어왔고 인오술 삼합을 이루어 술토에 강한 화기를 담았기에 병화의 빛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려하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계묘대운 기축년(2009), 인묘진 방합을 이루는데 기축 겁재가 신申금 상관을 휘둘러 인신충, 묘신합, 묘축합으로 일간의 권위를 공격하고 흠집내며 축진파로 돈 문제를 부풀립니다. 계수가 드러나 무계합으로 일간을 합거하니 서거의 물상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란 꽃잎이 흔들리면
당신이 오신 것이겠지요.
당신의 손길이 저녁 찬바람에
꿈결처럼 다녀가신 것이겠지요.
당신 없이도 꽃은 피었습니다.
당신이 없는 땅에도 오월이 옵니다.
겸손한 마음이 사라진 들판 위로
눈물들이 자란 사막같은 나날
당신은 아픔 비우지 못한 가슴으로
여전히 오시는 군요.
당신을 닮고 싶었던 사람들은
봄비에 젖은 후로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당신은 노란 나비였고 노란 비였다가
이제 노란 바람마저 되셨으니
서럽기만 한 오월의 햇살 아래
우리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의
정겨운 목소리와 수줍은 웃음이
가여운 우린 어찌해야 하나요.
눈물 너머로 아지랑이 춤추듯 일어서면
아직도 마냥 바보처럼 손짓하고 선
당신이, 노란 당신이 보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눈은
그러나 절망으로도 메마르지 않습니다.
우리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을
우리의 눈물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노란 꽃잎이 살랑이면
당신을 맞이하겠습니다.
당신의 눈길이 외롭지 않도록
당신이 꿈꾸던 그 세상을 향해
눈물 휘휘 닦아내고 미소 짓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처럼
노랗게 노랗게 피어 나겠습니다.
-노란 약속 / 오르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