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게 도전하는 인공지능 화가들

by Henry

인공지능 화가의 그림

진주 귀걸이.jpg


제일 왼쪽은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의 걸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이다. 오른쪽 세 개의 그림은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인공지능이 그린 모방작이다. 어떤 그림이 더 낫다고 판단하기가 헷갈릴 정도다.



아보카도 의자.jpg


오픈에이아이(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 화가 ‘달리 2’(DALL-E 2)는 글자만 입력하면 캐릭터를 생성한다. 산업 디자인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보카도 모양의 의자’라는 글자를 입력했다. 그러자 달리는 다양한 아보카도 의자를 그려냈다.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디자이너인 셈이다.



쇠라의 그림.jpg


제일 왼쪽은 점묘법을 개발한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1859~1891)의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그림이다. 이를 구글이 공개한 심화신경망 방식의 인공지능이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회화로 변형시킨 것이 오른쪽 그림들이다. 원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해석해 다양한 버전을 작품을 내놓는 인공지능 화가의 실력이 놀랍다.



렘브란트 풍의 초상화.jpg

인공지능 넥스트 렘브란트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빛의 화가' 렘브란트 풍의 초상화 그림이다. 어둠을 짙게 칠해 밝음을 돋보이게 하는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1606~1669)의 화풍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신라 공주.jpg 사진 출처 : 중앙SUNDAY 제826호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따른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 시스템 미드저니(Midjourney)로 40초 만에 그린 선덕여왕 초상화다. 체코 출신의 화가 알폰스 무하(Alfons Maria Mucha 1860~1939) 풍의 스타일로 신라 여왕을 그리라고 명령했을 뿐이다. 인공지능 화가는 신라의 여왕과 무하 스타일의 그림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인공지능 화가의 도전과 인간 화가의 응전

그림 자체만 본다면 인공지능 화가들의 솜씨가 유명 화가 못지않다. 오픈에이아이(OpeAI)가 개발한 '챗GPT'가 전문 작가 뺨치는 글을 쓰는 것처럼, 인공지능 화가도 뛰어난 그림 실력을 자랑한다. 오픈에이아이(OpeAI), 구글 등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들이 앞다투어 인공지능 화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보다 더 나은 그림을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은 늘 새로운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18세기 사진기의 발명은 초상화나 사실주의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의 숨통을 죄였다. 호사가들은 화가들의 시대는 끝났다고 방정을 떨었다. 그러나 인상주의 화가들이 등장하면서 사진가가 보여주지 못하는 그림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사진기라는 신문명의 도전을 보기 좋게 극복하고 새로운 화풍을 개척했다.


인간 화가들이 인공지능 화가들의 거센 도전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대로 예술은 절대 종말을 맞지 않는다. 인간 화가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다. 인간 화가와 인공지능 화가 사이에 벌어질 도전과 응전, 그리고 협업이 기대된다. 그들의 노력으로 한 차원 높은 아름다운 장르의 그림이 등장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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