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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딸의 팩폭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지는 가을
얼굴의 건조함 마저 심해지는 요즘
함께 이를 닦던 초1 딸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한마디 한다.
"엄마, 코 아래 주름이 생겼어.
이제 할머니 돼가고 있구나!"
순진한 얼굴을 하고서
팩폭을 날린다.
눈치 없는 녀석!
'내가 너희들 키우느라 이런 거거든!!'
팔자주름이 더 신경 쓰이는
하루입니다.
행복한 두번째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반세기소녀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