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낭만 Jun 22. 2020

안녕, 오랜만

독립적 근로자 1일째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아침을 시작했다

참으로 오랜만인 거 같다

제주살이를 하고 돌아온 뒤 날 감싸고 있던 긴장이 풀렸는지 제주살이를 한 시간의 반이상을 아파하며 끙끙 앓았다

오늘 아침은 웬일로 새소리도 들리고 글도 쓰고 싶어 진다

우리 집 천사가 깨어나지 않게 내 몸짓을 최대한 조용히 조용히 낮춘다


4월, 5월, 6월

완전하게 퇴사한 지 3개월이 돼가고 있다

어언 10년 동안 3개월을 쉬었던 적은 내가 아기 천사를 낳고 받은 출산휴가가 전부였는데

그땐 몸을 추슬렀어야 했고 추운 겨울이라 그랬는지 지금처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진 않았다

그런데 아이가 두 돌이 다 되어가는 지금 시점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오늘부터는 어떤 식으로 어떻게 생산적으로 살지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나에게도 루아에게도 남편에게도 우리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보자


<독립적 근로>에 대해 생각해 보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 해야 할 일 가족 식사 준비

내 일 찾기

책 읽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나와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