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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낭만 Apr 09. 2020

나와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

비즈공예

요즘은 아주 작은 동그라미에 빠져있다. 늘 새로운 거에 잘 빠져드는 나는 이번엔  두 눈 크게 뜨고 봐야 보이는 20mm짜리 비즈에 푹 빠져 있다. 비즈는 어린 시절에도 촌스럽다고 생각하고 좋아하지 않았는데 비즈의 세계에 입문 할수록 색깔이며 모양이며 이렇게 다양하고 예쁠 수가 없다.
비즈 공예를 하면 할수록 엄마들의 취미가 뜨개질인 게 이해가 간다. 어렸을 땐 왜 저걸 다 뜨는 걸까. 복잡하고 힘든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걸 하는 동안 얻어지는 것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그림을 그릴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

실 하나에 온갖 종류의 비즈를 내 마음대로 껴넣다 보면 숨도 참게되고 집중력도 길러지게 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비즈공예를 하는 내내 나에게 계속 질문을 던질 수도 있고 시간도 빨리가고 요즘 같은 시대에 사회적 거리는 두고 나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취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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