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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수소에너지

포스코의 수소 사업

by Lucy

오늘은 강철 포스코(POSCO)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오만서 그린수소 사업권 확보…4400만 대 분량


포스코그룹에서 수소 사업에 발을 걸친 회사는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 에너지, 포스코 건설 등입니다.

앞에 SK를 보다가 포스코를 보니

엇? 별로 안 하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포스코는 국내에서 수소 수요량 1위를 예견하는 명실공히 수소경제의 핵심 이랍니다.

포스코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철과 비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철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철 공부를 여기서 하실 필요는 없으니 그냥 철이라고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뜨거운 용광로인데요,

현재는 그 용광로에 철광석과 석탄을 넣어 철을 만들고 있어

매우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석탄 대신 수소를 넣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방식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포스코가 되겠지요?

물론 그 수소는 그린수소여야 만드는 철도 깨끗한 철이 되어

유럽이든 미국이든 수출될 때 혹은 국내에서 자동차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 없음 을 증명받고

관세 또는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막아줄 겁니다.

자세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링크를 참조합시다... 하하

포스코 HyREX 수소환원제철 기술 심층 소개 – 포스코뉴스룸


뿐만 아닙니다.

포스코는 수소를 위한 강재를 만들어 팔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수소가 지나가는 배관이 요구하는 특별한 조건이 있을 것이고

수소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분리판도 필요할 겁니다.

포스코는 이미 이런 요구를 대비한 제품을 개발, 생산 중에 있습니다.

(해외에 파는 건.. 역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 수소전기차 부품사업 진출…'Poss470 FC' 25만 대 목표 - 페로타임즈(FerroTimes)


포스코홀딩스는 해외에서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 즉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수소는

재생에너지가 많이~ 싸게~ 잘~ 만들어지는 곳이 쌉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 그런 국가들이 있는지라...(슬프군요)

포스코홀딩스는 열심히 해외에서 수소를 만들어 가지고 오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글의 첫 기사가 오만에서 사업권을 땄다는 기사였는데요,

최근 기사에서 서호주에서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그렇게 생산된 수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입해서 들고 오겠죠? 혹은 다른 회사에 팔 수도 있겠네요.

무역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잘하는 것은 바로 무역, 아니겠습니까

수소를 싸게 사서 이윤을 붙여 필요한 곳에 팔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요.

그러면서 CCS 사업도 합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캡처,

즉 잡아서 이산화탄소를 생산하지 않는 것과 동일하게 하겠다는 건데요

해외에서 진행하는 CCS 사업의 발굴과 참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담당합니다.

그럼 포스코에너지는 수입해 온 수소를 저장할 터미널을 운영할 겁니다.

수소를 그냥 드럼통에 저장할 수는 없잖아요.

수소와 만나도 변치 않는 강철 소재(이것도 포스코에서 만들겠죠)로 튼튼하게 지어서

터미널에 저장도 하고, 배급도 하고..

또 수소가 저장되어 있으니 조금 빼서 수소를 넣어 발전을 하는 발전소도 운영하는 거죠.

지금은 LNG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소를 일부 섞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적게 하는

수소혼소방법으로 발전할 생각이라고 해요.


포스코그룹, 광양 LNG터미널 활용해 블루수소 생산 본격화


포스코건설은 수소 플랜트의 EPC를 맡았어요.

여기서 말하는 수소 플랜트는

그린수소를 만드는 플랜트, 블루수소를 만드는 플랜트, 수전해 플랜트 등

수소가 연관이 된 발전기기의 플랜트를 말합니다.

즉, 수소와 관련한 건설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거지요.

몇 개 안 되지만 탄탄하게 엮여 있는 사업구도가 보이실까요?

지금은 이산화탄소의 배출 주범으로 지목받는 포스코지만

곧 수소경제의 대들보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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