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수소에너지

Hydrogen Backbone

by Lucy

지난 글도 유럽 이야기였으니

오늘도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수소를 이동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트럭의 특정 용기에 담아 사용되어질 곳으로 배달(?)하는 방법도 있고,

배에 가득 싫어 옮기기도 하고,

파이프라인으로 쏘는 방법도 있지요.


먼 거리일수록 파이프라인이 쌉니다










지난 글에서 수소충전소 이야기를 한 번 해드렸었는데

그때 트레일러로 수소를 옮긴다는 이야기를 해드린 적이 있어요.

현재는 이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인데요,

앞으로 수소의 공급과 수요가 더 커지게 되면,

그리고 수소의 무역이 활발해져서 수입과 수출이 일어나게 되면

트레일러가 감당하기엔 어려워지게 될 겁니다.

그 미래를 위해,

유럽은 수소 파이프라인을 연결,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The European Hydrogen Backbone (EHB) initiative | EHB European Hydrogen Backbone


그 이름이, European Hydrogen Backbone입니다.

유럽 수소 척추,, 유럽 수소 등뼈..라는 해석보다는

유럽의 수소 근간..이라는 의미가 낫긴 하겠지만 거기서 거기인 듯하네요.

European Hydrogen Backbone,

줄여서 EHB라고 부르는 이 프로젝트는

유럽의 구석구석을 수소 파이프라인을 연결합니다.


EHB의 모습입니다














언뜻 보면 그냥 유럽지도에 길을 표시한 것 같죠?

여기서 주황색 동그라미를 먼저 찾아볼까요?

우선, 해안가에 많은 수의 주황색 동그라미가 있어요.

북유럽 쪽에도 보이고, 스페인 쪽에도 보이네요.

저 아래 아프리카 북부에도 있고요.

주황색 동그라미는 수소 생산을 의미합니다.

해안가에 많은 이유는

해상풍력발전에서 발생한 전기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서 그래요.

특히 북해에는 많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곳이죠.

스페인과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건

태양광발전으로 발생한 전기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쪽이 해가 잘 비치는 곳이라 태양광발전이 유리하거든요.

이번에는 형광 연두색 동그라미를 찾아봅시다.

맨 왼쪽 포르투갈 쪽에 하나가 보이고

대부분은 유럽 중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있네요.

형광 연두색 동그라미는 수소 수요처입니다.

수소를 대량으로 쓰겠다라고 예정되어 있는 곳인데요,

수소를 대량으로 쓸 곳은? 공장이겠죠?

그래서 산업이 발달한 독일에 수소가 모여드는 형국입니다.


주요 수소라인을 5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좀 더 쉬우실 것 같아요.

A부터 E까지 총 5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A: 북아프리카 및 남유럽

B: 남서유럽 및 북아프리카

C: 북해

D: 북유럽 및 발트해

E: 동유럽 및 남동유럽

알파벳이 쓰여있는, 즉 라인의 시작점이

주황색 동그라미가 있던 곳들인 게 보이시나요?

이 라인을 따라서 수소가 움직이는 데요,

수소가 모이는 곳이 아까 위에서 형광 연두색 동그라미가 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 인 것도 보이실 겁니다.

이 EHB는

2030년 까지는 약 28,000km의 길이가 되고

2050년까지 약 53,000km의 길이가 될 겁니다.

이 파이프라인을 전부 새 걸로 하는 건 아니고,

기존에 천연가스를 운송하던 라인을 사용하는 게 60%,

새로 설치하는 라인이 40% 정도인데요,

기존 라인이 남색으로 보이는 라인이고

밝은 하늘색이 새로 만드는 라인입니다.

그래도 어마어마한 길이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까는

엄청난 프로젝트인 건 확실합니다.

EHB의 계획아래,

각 국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수소생산 프로젝트는 220개 이상,

수소터미널, 항구 프로젝트는 30개 이상,

수소저장 프로젝트가 80개 이상이고,

그 외에도 배분, 변환 관련 프로젝트들도 다수입니다.

유럽은 전기도 서로서로 연결하더니

수소도 연결하네요.

위로는 북한,

삼면은 바다로 둘러싸여

섬 형국인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형국이죠?

연결이 완성되었을 때의 유럽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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