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쉽게 읽는 수소에너지

청정수소(말레이시아 사라왁)

by Lucy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수소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내용을 보다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말레이시아, LNG·수소 에너지 협력 확대 - 헤럴드경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협조를 부탁한다는 언급인데,

삼성 E&A, 롯데케미컬, 한국석유공사가 참여를 하고 있다는군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가 어디지?


붉은 점 섬으로 표시된 곳이 사라왁주예요 / 출처 구글지도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보르네오섬의 서북부 지역이었네요.

저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면..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 사라왁 청정 수소프로젝트’ 기본 설계 착수


H2 biscus(H2비스커스)라는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를 생산하여 국내에 도입하는 내용입니다.

15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85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변환플랜트가 포함되고,

말레이시아 내에서 쓸 암모니아를 제외한 전량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재생에너지는 수력입니다.

사라왁주에는 전력회사 사라왁에너지(Sarawak Energy)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2,400MW 규모의 바쿤(Bakun) 수력 발전소,

944MW 규모의 마룸(Marum) 수력 발전소,

108MW 규모의 바탕 Ai(Batang Ai) 수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유식 수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있고,

일조량도 풍부한 곳이어서 태양광 발전소도 적합하여,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곳을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생각하는 곳이었네요.

우리나라가 몇 년 전에 갑자기 '수소경제'를 들고 나와서

혹자들은

우리나라만 수소를 외치는 것이 아니냐,

시기상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신재생에너지, 수소에 대한 지원과 예산이 정부와 기업 모두 쪼그라든 건 사실이지만

큰 흐름에서의 에너지는 이미 그 변화가 시작되었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의 경우

우리나라는 면적도 작고, 일조량도 크지 않은 데다가

바람의 방향도 이리저리 변화하는 지역이지만

일조량이 1년 내내 풍부한 국가가,

바람이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국가 들은

이 기회에 산업을 발전시켜 보고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에너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겠지요?


#수소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수소생산 #수소운송 #수소저장 #수소활용


keyword
작가의 이전글쉽게 읽는 수소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