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목적지가 없으면 출항할 수 없다네

늦깎이 대학 신입생의 영국 유학기

오늘의 내용은 런던 아트 유학을 결정하기 까지의 조사 내용입니다.

유학을 준비하시거나, 정보 주입이란 고통을 즐기시거나, J 시라면

어서오세요, 곱게 모시지요.

* 모든 조사 기준은 2013년이지만 크게 날짜와 상관없는 내용들이 많으니 골라 참고 하시면 됩니다.

1)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정확히 어떻게 되고 싶은 지 알기 위해 먼저 10년 후의 자신을 생각해 봤다.

(굉장히 쉽게 어려운 일을 말하는 사람)

2) 전공과 학교 리스트를 작성

- 수업 내용, 학생들의 수상 경력, 학교 시설과 지원 내용 조사

- 교풍이 내 성향과 목표에 맞는지 확인

- 학비와 수료 기간을 조사

- 졸업생들의 현재 생활과 작업 상황 조사

- 최근 몇 년간의 아트 부문 영국 내 학교 순위

를 조사하여 최종적으로 전공은 일러스트레이션 학사(BA)를 선택하고 대학교 리스트를 정리했다.

3) 학교별 학비와 지역에 따른 생활비 조사

학비와 생활비는

-> 학교 홈페이지나 학생 커뮤니티 내용 검색

-> 학교 이름 + student living cost  구글 검색 추천

복지가 잘 된 학교 경우는 외국인 학생을 위해 담당자가 따로 있어, 각 나라별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 도움을 준다. 대략적인 정보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 International student 란을 참고하면 좋다.

집세는 이런 사이트들을 보며 우선 감을 잡고,

www.04uk.com 

www.spareroom.co.uk

www.housepal.co.uk

www.gumtree.com

학교 기숙사,사설 기숙사, 홈스테이를 조사했다.

- 학교 홈페이지에 홈스테이 리스트가 있을 때도 있다.

- 학교 기숙사는 1학년때만 가능하다던지 하는 학년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

- 사설 기숙사는 제한은 없는 대신 좀 더 비싸다.

4) 수입에 대한 계획 (2013년 기준)

3년 학생비자를 받으면 일주일에 20시간 노동만 합법이었다. 

- 내가 가진 돈 되는 스킬 정리

- 내가 잡을 수 있는 일과 꾸준히 공고가 있는지 파악

- 영문 이력서 준비

www.gov.uk/jobsearch 

www.04uk.com  

www.reed.co.uk

www.indeed.co.uk

실제로 다녀보니 과 특성 상 매일 과제가 있고 대부분 팀 작업이라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 학생과를 통해 재택 근무로 가능한 일을 찾아 생활비를 벌었는데, (특정 전공이나  2가지 이상의 언어가 가능한 외국인 학생을 찾는 공고가 종종 올라온다)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에 비하면 경쟁력도 심하고 찾기 어려워서 결국 한국의 물건들을 친구를 통해 조금씩 팔며 버텨야 했다.

요즘에는 코로나 시대 후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도 일이 많이 전환되어 조금은 더(많이는 아니고) 수월하다고 한다.

(다행히 재택근무에다 병 때문에 외출을 거의 안하고 살아서 어느 정도 저금이 있었다)

* 이것이 어느 정도는 뜬소문이었던게, 실제로 입학하고서 보니까 외국 국적 유학생들 중에 3월 이 후에 지원해서 된 사람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