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기획 ② - 네이버 카페 성공전략 벤치마킹
국어사전에 표기된 벤치마킹(bench-marking)의 뜻은 "경쟁업체의 경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업체를 따라잡음 또는 그런 전략" 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 네이버 카페를 시작할 때도 이런 전략적인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누구나 알고있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다. 많이 보고, 모방하고, 창조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따라 할 수 있을까?
돈되는 네이버 카페 벤치마킹 4단계
계획 -> 자료수집 -> 분석 -> 적용하기
1) 계획
네이버 카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유가 있을것이다.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거나, 하고있는 일을 온라인으로 옮기려 하거나, 관심있는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거나, 타 카페 활동을 하면서 불편함이 있었거나, 부업이나 파이프라인을 늘리기 위해서 하는 등 말이다.
이미 이유가 있다는건 어느정도 하고싶은 카페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막연하게나마 "나는 이런 카페 운영해야지"라고 떠올랐다면 그정도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런 큰그림 조차 없다면 다양한 카페를 가입하고 활동해봐라. 이렇게 하면서 어떤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큰 그림이 그려져야 어떤 카페를 벤치마킹할지 정할 수 있다.
2) 자료수집 (벤치마킹할 카페 리스트 모으기)
예를들어 제주에서 농수산물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라면 어떤 것부터 해야할까? 이때에는 우선 관련된 주제의 카페를 10개정도 찾아본다. 그 다음은 제주지역의 활성화된 카페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5개 정도 추려본다.
사실 농수산물 카페는 타깃(회원)을 고려했을 때 제주 사람이 아닐 확율이 크다. 제주지역 내에서 과일이나 채소등을 구입할수도 있지만 메인 타깃은 제주 외 사람들일 확율이 높다. 그럼에도 제주 지역카페를 확인하는 이유는 특정 지역의 농수산 카페인 만큼 판매하는 사람들과의 커넥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같은 주제와 지역 카페는 앞서 설명드린 '벤치마킹 카페 찾는 법' 글을 참고하라)
이렇게 15개 정도의 카페 리스트가 준비되었다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자신이 생각한 카페와 방향이 비슷한 카페를 3-5군대정도로 추린다. 이렇게 카페가 준비되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떤 점을 모방할지 찾아야 한다.
사실 벤치마킹 카페는 5개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 21일 카페 키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3주동안에는 매일 2개 이상의 벤치마킹 카페를 찾고, 적용할 아이디어를 뽑아낸다. 시작하기 전에 특히 더 많은 카페를 보는 이유는 그만큼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 뿐만 아니라 카페를 운영하면서도 '다른 카페를 자주 보면서 벤치마킹을 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카페 방향을 잡기 어려울때나,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된다.
3) 분석 (타카페에서 상세히 봐야할 것은 무엇인가)
이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그렇게 구구절절 벤치마킹에 관련된 긴 글을 이어왔다. 그렇다면 타 카페에서 무엇을 보고 벤치마킹 해야할까? 아래는 벤치마킹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① 기본정보 : 카페이름 / 카페설명 / 키워드 / 회원수 / 설립일 / 등급 / 하루방문자
② 구성 : 카페 타이틀 / 대문 레이아웃 (배너, 대문공지, 디자인 등)
③ 카테고리 : 활성화된 메뉴 / 메뉴 종류(링크, 게시글, 판매, 비밀공개 등)
④ 주제 : 메인 주제, 서브주제, 타깃
⑤ 카페 안내도 : 신규가입시 활동 용이한지, 대문에 사용설명서 등 지표
⑥ 수익모델
- 한 달에 공구는 몇번 하는지
- 배너는 몇개나 달려있는지
- 카테고리 입점이 있는지
- 게시글 수익이 있는지
- 강의, 컨설팅, VOD, PDF등 지식판매하는지
- 플랫폼 수익이 있는지
- 제휴마케팅, 쿠팡 등 링크 공유
⑦ 등업 : 등업조건, 규정, 등업위한 게시판, 등업 방법(자동, 수동, 방문횟수, 게시글, 댓글 횟수) 등
⑧ 이벤트 : 새글, 덧글 등 활동이벤트, 가입이벤트 등
4) 적용하기
그렇다면 이러한 항목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위의 항목을 좀 더 단순하게 표현하면 아래와 같이 5가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각 카페의 벤치마킹할 항목을 정리한 후 자신이 운영할 카페에 어떤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정해본다.
카페 세부적으로 구상하기
벤치마킹 4단계까지 계획 -> 자료수집 -> 분석 -> 적용하기를 직접 해봤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이 운영할 카페를 구상해야 한다. 단, 벤치마킹은 한 두개의 카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 최대한 많이보고, 적용할 아이디어를 많이 뽑아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 이제부터는 카페를 구상해본다. 처음부터 pc에서 바로 작업을 하기 보다는 펜과 종이에 구상할 아이디어를 그려보는 것도 좋다. 가령 카페 타이틀에는 어떤 느낌의 이미지를 넣을지, 카페명은 어떻게 넣을지 등을 종이에 그려본다. 그리고 배너 혹은 레이아웃등 역시 직접 그리면서 방향을 잡아보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무엇인가 구상할 때 마인드맵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가운데 단어를 놓고 뻗어나가는 식으로하는데, 이렇게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심지어 종이에 그릴 때에도) 아이디어가 확장되서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작업이 끝나면 pc에서 이미지를 모아 붙여본다. 가령 타 카페를 둘러보다가 카페 대문 레이아웃이 마음에 드는 경우가 있다면, 캡쳐기능을 통해 그 이미지를 잘라두고, 잘라둔 이미지들을 모아서 하나의 페이지로 만들어 보는 식이다. 카페에 색상이나 분위기 등을 미리 구상해볼 수 있다. 이런식으로 여러번 작업을 하다보면 원하는 카페에 근접하게 된다.
누구나 카페를 처음 시작할때는 쉽지 않다. 특히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만으로 카페를 구상하고 디자인하려 한다면 쉽게 포기하게 될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기억하고, 많은 카페를 모방하라. 단,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따라하면서 다르게 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