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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공상태 Apr 17. 2020

나만의 드라마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번에는, 매일 성급한 마음으로 아침 일기를 써야 한다거나


예전의 글들을 다시 보니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워져서 내려버린다거나 하지 않고


띄엄띄엄 조금씩 그리고 아주 천천히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 가는 글들을


어느 정도는 긴 시간 동안 이곳에 잘 간직해나가면서 더불어 가능하면 계속해서 기록도 해나갔으면 좋겠는데..


.. 될까?


잘 될까 모르겠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멋지고 이뻐 보이는 것들도 참 많고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참 많다.


하지만, 많이 많이 곁눈질도 해보고

가끔씩은 근처까지 다가가 온 마음으로 질투까지 해보았지만


결국 필요한 건

나만의 드라마를 써 내려갈 용기를 찾는 일.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조금 늦게, 어쩌면 조금은 많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이게 나의 속도인 걸까.


다른 이의 발걸음은 영원토록 내 것이 될 수 없으니, 나의 한걸음을 오늘도 내디뎌봐야겠다.


지구 상의 모든 이들을 나의 작은 가슴으로 조용히 응원하면서,


나에게도 작게나마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봐야겠다.


오늘도 한번 힘내 보라고,

나만의 드라마를 용기 내어 꼭 붙잡아 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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