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힘을 빼고도 충분히 완성되니까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by 루플레아

나는 직감과 타이밍을 믿는다. 요행을 바라는 수동적 태도가 아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주도적인 삶의 의지이며, 세상의 흐름을 무시하지 않겠다는 겸허함이다.


어디로 흐르든 깊어지며 넓어지고 있다고 스스로 거는 절실한 약속이자 그 길이 곧 나다운 길, 올바른 길이 될거라는 신뢰이며 이 여정은 혼자서만 애쓴다고 결코 완성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삶의 수용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늘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항상 그래왔듯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슬쩍 힘을 빼고 흐름에 맡기는 선택은 최선을 다해 일궈온 나의 치열한 시간이 주는 설레는 선물이라 믿는 이유일 뿐이다.


그러니 우리, 보여지는 것으로만 최선의 여부를 결정하지 말자. 내 삶의 최선은 나만 알고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도 나만 안다. 그러니 나와 다른 방식, 방향, 정도에 비교하고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것으로도 우린 충분히 최선을 다하는 중이니까. 내가 그렇기에, 당신도 그럴 것이라 믿으니까.


분명, 꽃 피어야 하는 것은 피어날 것이다.

그게 언제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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