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일까, 당신이 나를 사랑해서일까.
흐름 속에 산다는 것. 삶은 연결로 흐른다는 것.
그것만큼 내게 안도가 되는 게 있을까.
달라진 건 없다. 하지만 분명히 달라져 있다.
고요한 세상 어딘가는 바람이 분다. 파도가 친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 내 믿음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렇게도 누군가의 걱정은 나를 향한 다정함이 되는구나.
결국 내가 괜찮은 건, 내 노력만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인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