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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잰 Feb 18. 2024

[길: 여의도 수변생태 순환로]

봄날의 산책

  이젠 날씨가 제법 따뜻하고 한기가 가신 듯 하다.

  관악산으로 맨발등산을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변수가 생기는 바람에 관악산 대신에 “영등포구”에서 “강서구”까지 걷는 것을 택하고 오후 4시부터 걷기 시작했다.  영등포 신길역부터 수변생태길로 내려와 걷기 시작했다. 바람이 기분좋게 뺨에 닿고 이젠 공기의 차가움보다는 물내음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다.


  생태길로 내려 오니 어라? 너무 이쁘다. 계절의 순환과 자연의 신비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이쁨을 넘어 아름답다.

  풍경을 보고

  봄의 새소리를 듣고

  봄의 냄새를 맡는다.

 

  도시안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조금만 나서면 강이 있고 산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오는 봄이 더더욱 기다려진다.

봄이다. 봄봄봄..
넘 이쁜 성산대교
월드컵 대교에서 바라 본 가양대교

  여의도 수변생태순환로를 걷다 보면 성산대교를 지나고 월드컵 대교를 지나 가양대교까지 오게 된다.  이 길이 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다가 오는 봄을 느끼며 2시간을 걸었다.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길위에서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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