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침

by 루카

이틀 정도는 아침에 일어나서 적는 일을 쉬었다. 그랬더니 손가락이 일을 못해서 안달이었다. 역시 기록하는 일은 관둘 수가 없다.


금요일부터 서서히 약을 줄이고 있다. 이제 한 알 정도는 빼도 괜찮은 경지에 이르렀다. 다행이다. 어쩌면 글쓰기가 나를 치유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딸이 준비한 스승의 날 선물을 들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다. 가르치지 않았는데 누군가에게 감사함을 전할 줄 아는 아이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를 보내고 글을 쓴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평범한 아침에 감사하게 되는 하루다.

매거진의 이전글약을 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