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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소장 Jan 30. 2024

내가 할 일의 리스크에 대응하는 법

김현주 박사의 알기쉬운 성과 관리와 코칭

내가 할 일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타깃이 파악되고 공략 방법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내부와 외부의 환경과 상황이 완벽하게 통제되는 경우는 없다.


통제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예상되면 이에 대한 대응책도 일을 하기 사전에 수립될 필요가 있다. 예상 리스크 요인은 외부환경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내부역량에서 기인할 수 있다.

 

외부환경 리스크요인은 고객과 거래하거나 이해관계자와 일을 수행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다.


예를 들어, 경쟁자가 등장하거나 의외의 행동을 할 수 있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나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거래하는 국가나 지역에 정치사회적인 급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외부환경 리스크요인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고 실현되기 전에 준비할 대비책과 실제 발생한 경우에 실행할 대응책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내부역량 리스크요인은 업무수행 결과물의 품질, 원가, 납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직, 인력, 자금, 근무환경, 기술 등에 관련된 리스크다. 이 역시 적절한 대비책과 대응책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한다. 내부역량은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요인도 있지만 개인별 역량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여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직의 공정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어서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작업자들이 새로운 제품 생산에 숙련되어 있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도 있다. 이런 경우는 상위리더와 합의하여 조직 차원에서 대비책과 대응책을 마련을 제안하거나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을 수행하는 특정 개인의 능력이나 역량이 부족하거나 미흡하여 실행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 차원의 역량개발계획(IDP: Individual Development Plan)을 세워서 교육이나 코칭이나 OJT를 통해 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


기업의 흥망성쇠를 가장 방대한 데이터로 분석한 연구로 알려진 'The Stall Point' 연구를 보면, 조직 내부에서 비롯되는 리스크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대응에서 유의할 점은 일을 시작 하기 전부터 '굳이 안 되는 요인을 찾기 위해' 리스크 대응책이나 Plan-B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 부족한 역량, 부재한 역량을 어떻게 조직 내부에서나 외부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확보할지에 방점을 두고, 통제불가한 외부 요인까지도 미리 검토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가기 위한 것이다.



2023. 김현주(Hyun-Joo Kim, Ph.D.).

성과와역량연구소 대표 / 경영학박사

blog.naver.com/lukekim21


* 참조 도서:  「PXR 성과관리 실전노트, 류랑도 · 김현주, 2023」, 「The Stall Point, Matthew, Olson & Van Beve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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